자회사 뜻│지주사와 자회사 구분법

뉴스를 보다 보면 한 번쯤 '대기업의 자회사가 어떻고, 지주사가 어떻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도대체 자회사는 뭐고 지주사는 뭔지 알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모회사, 자회사란?

우리가 알고있는 회사의 개념은 서열 맨 위에 대표이사 혹은 사정이 있고 그 아래로 임원들, 사원들이 존재하는 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회사의 기준입니다. 대부분 중소기업 혹은 강소기업에선 이런 구조의 연결고리가 형성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처럼 외부의 투자, 지배구조가 있는 회사는 그 얘기가 달라집니다.

 

모회사와 자회사는 회사 지배구조를 사람에 빗대어 부르는 말로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얘기합니다. 다른 말로는 종속기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종속기업이라고 해서 자회사의 모든 컨트롤을 모회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됩니다.

ⓐ와 ⓑ라는 회사가 있고 그 관계를 모회사-자회사라고 가정해보면 ⓐ는 ⓑ의 회사지분율을 최소 절반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는 경영권을 확보해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지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지만 그럼에도 ⓐ사가 ⓑ사에 실질적인 지배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판단되면 이 관계 또한 모회사-자회사가 성립됩니다. 그 밖에 ⓐ사가 ⓑ사의 지분율 100%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는 완전모회사-완전자회사의 관계로 부릅니다.

 

 

 관계사, 투자사, 지주사, 계열사

 

1. 관계사

모회사-자회사의 관계가 성립되지 못하더라도 ⓑ회사의 지분율을 20% 이상 보유하고 있다면 일정수준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사는 관계회사 혹은 대주주라고 부릅니다.  

2. 투자사

ⓑ회사의 지분율에 대해 20%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어도 투자수익에 대한 이익배분을 같이 하는 회사를 투자사라 부릅니다. 투자사는 큰 영향력을 미치진 못하지만 경영권 지분다툼 같은 경우에 따라선 일정 수준 이상의 영향력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3. 지주사

회사를 설립하고 성장하는 단계에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접하고 투자를 늘려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을떈 하나의 법인에서 여려 개의 사업팀이 꾸려지는 게 가능하지만 규모가 커지고 영향범위가 넓어지게 되면 각각의 사업팀을 회사에서 분리시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알기 쉬운 예로 SK란 기업을 들자면 SK 안에 이동통신사업부, 케미컬사업부 등등 여러 부서가 있었으나 이를 각각 분리해 SK텔레콤, SK화학처럼 각각의 개별 법인으로 나눴습니다. 이처럼 독립된 회사들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회사 즉, (주)SK가 있는데 이 같은 회사를 지주회사(Holding Company)라고 합니다. 법인 각각의 지분을 소유해서 주 사업활동 목적으로 삼는 회사가 바로 지주회사입니다.

4. 계열사

모화사ⓐ와 자회사ⓑ, 또 다른 자회사ⓒ가 있다면 이들의 관계를 모화사ⓐ의 계열사 또는 계열회사라고 부릅니다. LG를 예로 들자면 LG유플러스,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이 LG의 계열사 혹은 계열회사입니다. 모회사-자회사는 수직적, 종속적 관계지만 하나의 모회사 아래 있는 계열사들끼리는 각각의 법인이기 때문에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